
순전히 자랑글이다.
나에겐 아이팟터치2세대가 있다. 기존 번들 이어폰을 어디선가 잃어버리고, 이 이어폰 저 이어폰 방황하면서 슬슬 다시 정품 번들 이어폰 구매욕구가 차오르고 있을때쯤.. 2틀전 종로3가에서 버스에 내려서 지하철로 갈아타기위해서 걸어가고 있는데, 연세 지극하신 할아버님께서 길거리 아주 작은 좌판을 벌려놓은게 아닌가.. 그저 생각 없이 자판위를 한번 보고 지나갔는데, 잠시 스치듯 바라본 좌판위에 낮익은 이어폰이 하나 보였다. 아이팟 이어폰.. 난 그저 이미테이션 이겠거니 하면서 보니, 리모콘과 마이크가 달린 정품 아이팟 이어폰(APPLE 공식 판매가 40,000원)이 아닌가!
난 놀라운 눈으로 들고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는데, 할아버님께서 "2,000원만 줘요." 하시길레 조용히 2,000원을 드리고 그 자리를 일어섰다.
불량은 아닐까하고 걱정했으나 다행이 정상 작동되는 제품이다.
구매 의사는 있었으나 가격때문에 선듯 구매하기 꺼렸던 이어폰이 2,000원에 들어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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